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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보다는 마음가짐으로 방향을 잡는게 할 말이 많을 것 같네요.

뭐 요새 기술 블로그나 방법 블로그는 (너무) 많으니까요.

 

어떤 분야도 안 그런 분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소프트웨어 개발을 (앞으로) 계속 하실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항상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데에는 제 경험이 한 몫 하겠지만,

최근 10년동안 개발업계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거든요.

물론 앞으로 이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지면 빨라졌지 느려지지는 않을거라고 확신해요.

 

졸업할 때만 해도 AI가 언제 쓰이기나 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AI가 없는 상황을 생각할 수도 없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WinAPI, MFC 코딩하다가 WPF를 경험하고 나면 신세계죠.

OS별로 따로 개발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런 생각을 안 해도 되죠.

Functional Language는 이게 뭔소린가 싶다가도, 최근의 lambda를 보면 이건 이미 대세에요.

 

개발에 있어서 이런 구성(설계)이나 관련된 논문들 혹은 새로운 기술들을 보고,

"어쩜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싶을 때마다 그 생각에 정말 감탄하고 내 능력에 절망하게 되죠.

물론 그것들을 공부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건 또 다른 재미에요.

개발이 재밌는건 이렇게 계속 공부할 거리를 던져 줘서 그런거 아닐까 싶을 때도 있어요.

 

대학(大學)에 보면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이란 말이 있어요.

뭐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는데, 나날이 진보해야 한단 말이죠.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시기 전에, 자세가 꼭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개발하다가 막히더라도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